행동주의 펀드 타깃 기업 특징 정리! 주주환원율 낮으면 위험

 

행동주의펀드 분석!

 

행동주의 펀드, 왜 이렇게 활발해졌을까요?

올해 들어 행동주의 펀드랑 소액주주연대가 엄청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특히 주주 충실의무를 강화하는 상법 개정이 거의 확정되면서 기업들이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요구받고 있네요. 이제 대주주 혼자서 모든 걸 결정하는 시대는 점점 끝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행동주의 펀드는 어떤 기업을 타깃으로 삼을까? 그리고 앞으로 기업들은 어떤 변화를 맞이할까요? 지금부터 쉽게 풀어서 정리해볼게요!


행동주의란?

행동주의는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말해요. 특히 경제나 금융에서 행동주의는 주주들이 기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주주 가치 극대화를 요구하는 활동을 뜻해요.

 

행동주의 주주들은 기업이 배당을 너무 적게 하거나, 자사주를 활용해 대주주에게만 유리한 결정을 내릴 때 문제를 제기해요. 그리고 경영진이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린다고 판단하면 경영 개선을 요구하거나 심지어 경영진 교체까지 추진하기도 해요.

행동주의펀드

행동주의 펀드는 이런 주주 행동을 전략적으로 조직해서 기업의 변화를 유도하는 투자펀드예요. 기업의 지배구조를 바꾸거나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하게 하는 게 주요 목표예요.

 

결국 행동주의는 기업 경영을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만들려는 흐름이라고 볼 수 있어요!


행동주의 펀드가 주목하는 기업 특징

행동주의 펀드가 특히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1️⃣ 대주주 지분율이 낮아요

대주주 지분율 낮은 기업
출처 : IBK투자증권

기업의 대주주 지분율이 50% 미만이라면,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힘을 합쳐 경영진에게 변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요. 실제로 올해 2월 초까지 행동주의 캠페인 대상이 된 7개 기업 중 6개가 대주주 지분율이 50%가 안 됐다고 해요.

👉 대주주 지분율이 낮으면 주주연대가 힘을 발휘하기 쉬워요!

2️⃣ 주주환원율이 낮아요

출처 : IBK투자증권

 

여기서 주주환원율이 뭔지 간단히 설명해볼게요. 주주환원율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에서 주주들에게 얼마나 돌려주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예요. 보통 배당자사주 매입이 포함돼요.

보통 주주환원율이 30% 미만이면, "이 기업은 주주들에게 돈을 잘 안 돌려주는구나"라고 평가돼요. 이럴 경우 행동주의 펀드가 "너희 회사는 돈을 많이 버는데 주주들한테 제대로 안 돌려주네?" 라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요.

 

👉 대표적인 사례가 코웨이예요. 코웨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계속 높게 유지되고 있는데도 주주환원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그래서 얼라인파트너스 같은 행동주의 펀드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어요.

 

👉 동원F&B도 비슷해요. 매출은 2015년 1.9조 원에서 2023년 4.4조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는데, 주주환원율은 오히려 떨어졌어요(17% → 14.2%). ROE도 11.7%나 되는데 말이에요. 이런 기업들은 앞으로도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커요.

3️⃣ 가치주 성향이 강한 기업이에요

가치주는 쉽게 말하면 기업 자산 가치는 높은데 주가가 저평가된 주식을 뜻해요. 이런 기업들은 행동주의 펀드 입장에서 개입할 명분을 얻기가 쉬워요.

IBK투자증권이 기업들을 분석해봤는데, 주주환원율 30% 미만 & 대주주 지분율 50% 미만인 가치주로 하나금융지주, 기아, 이마트, DB손해보험 같은 기업들이 꼽혔어요. 이런 기업들은 앞으로 주주들의 요구를 더 많이 받게 될 가능성이 높겠죠?


자본시장법 개정 & 자사주 소각 바람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돈을 잘 안 돌려주면, 행동주의 펀드가 압박을 가하는데, 이런 움직임을 더 강하게 만드는 요소가 하나 더 있어요. 바로 자본시장법 개정이에요.

정부는 기업들이 자사주를 이용해서 경영권을 무리하게 유지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강화했어요. 이제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기업들은 "이거 어떻게 처리할 거냐?" 라는 질문을 계속 받게 될 거예요.

특히 DB손해보험, DB하이텍, 아모레G, 세방전지 같은 기업들이 이런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이미 몇몇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어요.


✅ 삼성전자: 3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 포스코홀딩스: 자사주 2% 소각 결정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겠죠?


행동주의 펀드, 이제 변방이 아니라 중심으로

이제 예전처럼 기업들이 대주주 중심으로 운영되기 어려워졌어요. 상법 개정으로 인해 기업들은 주주들에게 더 신경 써야 하고, 행동주의 펀드는 이제 본격적으로 변방에서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일본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어요. 행동주의 펀드가 활발해지면서 기업 지배구조가 개선됐고, 외국인 투자도 증가했어요. 한국도 이런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요.

앞으로 배당을 많이 안 하거나, 자사주를 안 소각하는 기업들은 점점 더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될 거예요.